17-기관지 확장증과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관리 및 치료 방법
일상 속에서 숨을 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그 평범한 과정이 어려워지는 순간,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호흡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 병은 평소의 작은 습관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여기에 더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이라는 생소한 질병도 알게 되었는데, 둘 다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오늘은 이 두 질환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설명드리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넓어지고 그로 인해 가래가 축적되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흔히 기침, 가래, 숨 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피가 섞인 가래도 배출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감기나 가벼운 기관지염처럼 느껴져 그냥 지나쳤던 제가 병원을 찾게 된 이유도 이처럼 끊이지 않는 기침과 진한 가래 때문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한 후,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때부터 병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급성 악화입니다. 평소에는 증상이 잠잠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많아지며 숨이 더 차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증상을 제때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가래가 증가하고 숨이 더 가빠지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악화를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병을 관리하는 데 있어
'꿀단지 비우기'라는 개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 오래된 꿀단지에 꿀이 굳어 있는 것처럼, 기관지 안에 가래가 고이면 그것을 묽게 만들어 배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이 필수입니다. 특히 물을 자주 마셔 가래를 묽게 만들고, 몸을 흔들어 가래를 뱉어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래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체위를 조정해 몸을 비스듬히 눕히거나, 고개를 숙여 가래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기관지 확장증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이 균은 자연환경, 특히 흙, 수돗물, 강물 등에서 발견되는 균입니다. 처음 비결핵항산균에 대해 들었을 때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 병은 전염되지 않으며, 꾸준한 관리와 주의만 있다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저는 샤워할 때 물방울이 튀지 않도록 짧게 하는 습관을 들였고, 샤워헤드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필터를 사용하는 등의 작은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이 튀는 환경, 예를 들어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은 되도록 피하고 있습니다.
이 병은 폐가 이미 약한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저 역시 몸이 마르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병이 더 쉽게 악화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식사,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면서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체질량 지수가 너무 낮은 분들은 식사를 통해 살을 찌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관지 확장증과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모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병원에서 권고하는 가래 검사나 폐 기능 검사를 통해 병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올바르게 복용해야 하며,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기관지 확장증과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이 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로 증상을 잘 조절해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가래를 뱉는 습관을 들이면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작은 증상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찾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처럼 작은 실천들을 통해 병을 잘 관리하며,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