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관지 확장증과 비결핵 항산균 관리의 중요성: 체험담을 바탕으로
오늘은 기관지 확장증과 비결핵 항산균 감염을 관리하지 않았을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저 또한 기관지 확장증을 앓고 있어서, 평소 꾸준한 관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도 이 내용을 바탕으로 저의 경험을 나누며, 병을 잘 관리하고자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합니다.
기관지 확장증이나 비결핵 항산균 환자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기관지와 폐는 건강한 호흡을 위해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기관지 확장증을 가진 분들은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가래가 폐포에 쌓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래가 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가벼운 기침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래가 배출되지 않고 쌓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관리가 소홀해지면 결국 가래가 더 깊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누런 가래로 발전하게 됩니다. 저 역시 이런 과정을 겪으며 가래로 인한 불편함이 더 심해졌고, 기침이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래가 많아질수록 폐가 점점 더 답답해졌고,
나중에는 호흡조차 어려워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래가 폐 깊은 곳에 쌓이기 시작하면, 몸에서의 반응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밤에 누워서 잘 때, 기침이 심해지면서 가래가 목에 걸려 고통스러운 순간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결국 베개를 높여서 잤지만, 이 방법은 잠시 편안하게 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일시적으로 가래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었을 뿐, 결국 그 가래는 더 깊은 곳에 쌓이게 되더군요. 이렇게 폐에 가래가 쌓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포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제가 체중이 빠지기 시작한 것도 이때였습니다.
처음에는 가래로 인한 불편함만 있었는데, 점점 체중이 빠지며 몸 전체의 기운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주위에서 체중 감소가 호흡기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제서야 더 이상 이 상황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중이 감소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가래가 더욱 끈적해지고, 염증이 쉽게 생기더라고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폐는 더 이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장도 문제였습니다.
폐포가 손상되고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니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달리기를 한 것처럼 호흡이 가빠지고, 기운이 급격히 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이런 상태에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장 문제인 줄 알았는데, 심장이 과도하게 일을 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하더군요. 심장이 이렇게 무리하게 되면 몸 전체의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체중 감소와 기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가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덩어리에서 큰 덩어리로 변하고, 나중에는 누렁가래처럼 많은 양이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병원을 찾았지만, 항생제를 복용해도 가래가 완전히 배출되지 않으면 항생제의 효과가 떨어지더군요.
가래가 폐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약물 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감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가래가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결론
기관지 확장증과 비결핵 항산균 감염을 앓고 계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가래를 방치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호흡기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기력 저하, 심장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은 방치하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정기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