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수사2단’, 계엄 사전 모의에 얽힌 진실은?

정보사 ‘수사2단’, 계엄 사전 모의에 얽힌 진실은?

2024년 12·3 비상계엄 사건은 계엄 사전 모의와 실행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남겼습니다. 특히, 정보사 내부의 ‘수사2단’이라는 조직이 계엄 준비와 실행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주장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조직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휘 아래 선관위 장악 등 계엄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핵심 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사2단’이라는 조직의 정체와 그 역할에 대해 현재 알려진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정보사 ‘수사2단’, 계엄 사전 모의

 

 

 

< 목   차 > 1. ‘수사2단’의 탄생 배경 2. 계엄 모의와 ‘선관위 장악’ 계획 3. ‘수사2단’의 조직적 역할 4.  노상원의 지휘와 조직의 영향력 5. 수사 진행과 남겨진 의문 6. 결론

 

 

 

< 목   차 >

1. ‘수사2단’의 탄생 배경

• ‘수사2단’은 정보사령부 내부에서 조직된 군 사조직으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직접 관여하여 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60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계엄 시 주요 기관 장악 및 군사 작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수사에 따르면, ‘수사2단’은 평시 정보사 임무와는 별개로 비상계엄 상황에서 선관위와 국회, 언론 등을 장악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선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계엄 모의와 ‘선관위 장악’ 계획

• 수사2단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계엄 상황에서 선관위를 통제함으로써 여론과 선거 과정을 군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검찰은 정보사 소속 정 모 대령의 진술을 통해 수사2단이 계엄 직전 두 차례에 걸쳐 롯데리아에서 회동을 가지며 선관위 직원 납치와 감금을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조직적으로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로 평가됩니다.

3. ‘수사2단’의 조직적 역할

• ‘수사2단’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실제 계엄 상황에서 군 병력과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주요 기관의 통제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예를 들어, 계엄 발동 이후 북파공작원(HID) 요원들을 선발해 활용할 준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수사2단은 이러한 역할을 통해 군 내부의 사조직으로 기능하며 계엄 배후 세력의 중심축이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4.  노상원의 지휘와 조직의 영향력

• ‘수사2단’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지휘 아래 움직였으며, 그는 “노상원의 지시는 곧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라는 명령 체계를 구축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는 ‘수사2단’이 단순한 하위 조직이 아닌, 군 최고위층의 지시와 긴밀히 연결된 핵심 조직임을 보여줍니다.
• 이러한 체계는 계엄 실행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시도였지만, 결과적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수사 진행과 남겨진 의문

• 현재 검찰과 군검찰의 합동 수사에서 ‘수사2단’은 계엄 사전 모의의 핵심 주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 수사2단 주요 인사들이 구속되었지만, 실제로 조직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는 여전히 밝혀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 특히, 이들이 계엄 발동 이전부터 어떤 준비를 해왔고, 외부 세력과의 연계는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수사2단의 결성과 활동은 단순한 군사적 판단을 넘어, 정치적 계산이 포함된 복합적인 행동이었음을 시사합니다.

6. 결론

‘수사2단’은 정보사 내부에서 조직된 계엄 사전 모의와 실행의 중심축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조직은 선관위 장악 등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계엄 상황을 최대한 통제하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민주적 헌정질서를 훼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의 지휘 아래 움직인 수사2단은 단순한 군사 조직의 차원을 넘어, 계엄 배후 세력의 실체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앞으로의 수사에서 이 조직의 역할과 활동 범위가 명확히 규명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