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관리와 치료방법: 배뇨 장애 ,PSA 검사,전립선 수술, 약물 치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찾아오는 여러 가지 신체 변화 중 하나로,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거나 밤중에 자주 화장실에 가야 하는 증상으로 잠을 설쳐 고민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증상은 전립선 비대증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의 약 80%가 전립선 비대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상에 큰 불편을 주는 전립선 비대증을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 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한 전립선이 나이가 들며 커지는 질환입니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소변을 볼 때 아프거나 시원하지 않은 기분이 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방광 기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50세 전후로 배뇨 장애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전립선 비대증 자가 진단 리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데요, 점수에 따라 전립선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문제가 있을 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진단 방법
많은 분들이 전립선 검사는 직장 수지 검사(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는 검사)를 떠올리며 거부감을 느끼곤 하십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직장 수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 비대증 진단을 위해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는 세 가지입니다.
- PSA 혈액 검사: 염증이나 전립선 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 초음파 검사: 작은 기구를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전립선과 방광, 주변 부위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 요역동 검사: 소변의 속도와 흐름을 통해 전립선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필요에 따라 내시경 검사나 직장 수지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전립선 비대증의 여부와 방광 기능 저하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방법
전립선 비대증은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뉩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1. 약물 치료
약물 치료에는 크게 세 가지 약물이 사용됩니다. 첫 번째로는 배뇨를 원활하게 해주는 알파 차단제, 두 번째로는 전립선의 크기 증가를 억제하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세 번째로는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항콜린제가 있습니다. 각각의 약물은 증상에 맞춰 단독 또는 병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수술 치료
약물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내시경 수술, 로봇 수술, 국소 마취 수술 등이 있으며, 각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전립선의 크기에 따라 선택됩니다.
수술 후에는 약간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역행성 사정으로, 약 80-90%의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서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개 3-6개월 내로 호전됩니다.
전립선 비대증 예방과 관리
전립선 비대증은 관리에 따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거나 자전거를 오랜 시간 타는 것은 전립선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분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저녁 늦게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하면 야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