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붓는 원인과 치료 방법: 치주 질환, 치수염, 그리고 구내 궤양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주제, "잇몸이 붓는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잇몸이 붓는 증상은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증상은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심각한 치과 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이 붓는 대표적인 세 가지 원인인 치주 질환, 치수염, 그리고 구내 궤양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잇몸 붓기의 주요 원인
1. 치주 질환 (풍치)
가장 흔한 잇몸 붓기의 원인 중 하나는 치주 질환, 흔히 말하는 '풍치'입니다. 치주 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치조골(치아를 지탱하는 뼈)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주로 치석이나 치태가 잇몸 아래로 침투하면서 발생하는데, 양치질이 충분하지 않을 때 치석이 쌓여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양치질 시 잇몸에서 피가 나고, 특정 치아보다는 전반적으로 잇몸이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스케일링이 필요하며, 심할 경우 잇몸을 깊게 치료하는 소파술이나 잇몸 속에 쌓인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붓기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인 경우에도 잇몸이 부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와 같은 질긴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여 잘 제거되지 않으면, 그 부분이 염증을 일으켜 잇몸이 붓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음식물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치수염 (치아 신경 염증)
두 번째로 잇몸이 붓는 원인으로는 치수염이 있습니다. 치수염은 치아 속에 있는 신경(치수)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충치가 깊게 진행되거나 치아에 물리적인 손상이 발생하면, 치수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고름이 쌓이면서 통증과 잇몸 붓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수염의 특징은 치아 뿌리 부분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잇몸 윗부분이 아니라, 치아 뿌리 쪽 잇몸이 붓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치수염은 보통 하나의 치아에서만 발생하며, 그 치아를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수염의 치료는 염증이 생긴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고, 그 빈 공간을 메우는 **근관 치료(신경 치료)**를 통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고름과 염증이 사라지면 잇몸도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3. 아프타성 궤양 (구내염)
세 번째로는 아프타성 궤양, 즉 구내염이 잇몸 붓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입안이 헐다'고 표현하는 구내염은 입술 안쪽, 혀, 그리고 잇몸에 작은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궤양 자체는 작은 상처지만, 그 주변이 부어오르며 통증이 심해지면 치아나 잇몸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경우, 스트레스나 피로,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별다른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할 때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연고를 바르거나 치과에서 통증을 줄여주는 처방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보칠과 같은 약물을 사용해 궤양 부위를 지지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궤양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구내염이 생겼을 때는 무리한 치료보다는 휴식과 함께 자연적으로 낫기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잇몸이 붓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적절한 대응
잇몸이 붓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히 통증을 참고 넘기기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주 질환은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고, 치수염은 충치를 미리 치료함으로써 신경까지 염증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프타성 궤양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잇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건강은 우리 치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