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석회성건염, 관절와순 손상, 어깨관절염 총정리
어깨 통증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고통이 얼마나 참기 힘든지 잘 알 것입니다. 때로는 작은 움직임조차 고통스럽게 만드는 이 통증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질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질환들은 각각 고유의 증상과 원인이 있으며, 그에 따라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살펴볼 질환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어깨 문제들로, 그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석회성건염은 칼슘이 만들어내는 고통의 결절입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통증의 원인 중 하나로, 다양한 크기의 칼슘 덩어리가 어깨 힘줄 사이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주로 40대에서 50대 사이로, 통증이 처음 발생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이를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석회성건염은 오십견과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통증을 유발합니다.
칼슘 덩어리가 힘줄 사이에 자리잡으며 염증을 유발하고, 이는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적이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러한 통증은 몇 개월씩 지속되기도 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고통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반복될 때, 환자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게 되며, 이로 인해 우울감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석회성건염의 증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에 발생하는 심한 통증, 팔을 회전하거나 들어 올릴 때 나타나는 통증, 그리고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스로 진단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석회성건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만성화되면 통증이 극심해지고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석회성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힘줄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손상이 있을 때 칼슘이 침착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어깨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주나 흡연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칭과 적당한 근력 운동은 어깨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해주어 석회성건염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통증이 이미 시작되었다면, 무리한 운동보다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관절와순 손상은 어깨의 방어막이 무너질 때 어깨통증입니다.
어깨 관절을 이루는 구조 중 하나인 관절와순은 어깨뼈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의 연골입니다. 이 관절와순은 어깨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연골이 손상되면 어깨 통증과 기능 저하가 발생하게 되며, 이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특히, 운동을 자주 하거나 활동적인 젊은 남성들에게서 이 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관절와순 손상은 주로 팔을 머리 위로 반복적으로 휘두르거나, 어깨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공을 던질 때 팔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이나, 넘어지면서 팔을 짚는 등의 상황에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상이 발생하면, 팔을 움직일 때마다 '뚝' 소리가 나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점점 심해집니다. 또한,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릴 때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며, 팔을 돌릴 때도 특정 방향에서만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관절와순 손상의 경우, 자가진단은 특히 위험합니다. 증상만으로는 다른 어깨 질환들과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경우, 관절와순 손상이 회전근개 파열이나 관절염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깨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후 얼음찜질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어깨관절염은 시간이 만들어낸 고통입니다.
어깨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릎 관절염에 대해서는 익숙하지만, 사실 65세 이상 노인 중 약 6명 중 1명은 어깨관절염을 앓고 있습니다. 어깨를 움직일 때 나타나는 통증은 오십견과 혼동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깨관절염을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어깨 또는 팔꿈치 통증입니다. 또한, 목덜미와 어깨 주변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를 움직일 때 맷돌이 갈리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팔을 펴거나 구부릴 때 통증이 발생하고, 머리나 어깨 높이까지 팔을 들어올리거나 돌리기 힘들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팔을 밖으로 돌릴 때 딱딱한 마찰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자가진단으로 어깨관절염을 판단하는 데는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샤워를 할 때 목 뒤나 어깨 뒤를 씻기 힘들어진다거나, 빗질이나 옷 뒤 지퍼를 잠그는 등 일상적인 활동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반드시 어깨관절염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깨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충분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관절과 주변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관절염이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어깨 통증이 느껴질 때는 방치하거나 스스로 치료하려는 시도를 삼가고,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
어깨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신체 부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들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석회성건염, 관절와순 손상, 어깨관절염과 같은 질환들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으며, 이는 환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겨줍니다.
각 질환의 증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듯이, 어깨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어깨의 건강을 유지하고, 만약 통증이 발생했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을 도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