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의 주된 증상과 비수술적 치료 방법
손목이 아프면 많은 분들이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 이 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손목보다는 손바닥과 손가락에 집중됩니다. 특히 중년 여성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손목 터널 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과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목 터널은 손목 부위에 있는 작은 통로로, 이곳을 통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손바닥 신경이 지나갑니다. 이 터널은 크기가 한정되어 있어 염증이 발생하거나 힘줄과 신경이 부어오르면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손바닥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 저림, 무감각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첫 번째에서 네 번째 손가락에 찌릿한 전기 같은 느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손바닥과 손가락 끝이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이 자주 병원을 찾게 되며,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잠을 자다 깨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키보드 작업이 많은 직업이나 반죽을 하거나 행주를 짜는 등의 반복적인 동작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서는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목 뼈의 변형이나 염증을 확인합니다. 손목 터널 안이 좁아진 상태나 염증 조직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모습을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신경 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의 기능 상태를 체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항상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과 영상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의사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손목 터널 증후군의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손목이 꺾이거나 반복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를 통해 손목 터널 안의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팔을 곧게 펴고 손목과 손가락을 쭉 펴서 손가락과 손목을 뒤쪽으로 꺾는 동작을 5~10초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이 스트레칭은 신경과 힘줄 사이의 유착을 방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3번씩 꾸준히 하면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로 염증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나 신경염 약을 복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충격파 치료나 주사 치료를 통해 염증 부위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회복을 돕는 방법도 사용됩니다. 충격파 치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 물질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며, 주사 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위에 소염 약물을 직접 주입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주사 치료는 효과가 높은 편이지만, 만성화된 경우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는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손목 터널 증후군은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스트레칭과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꾸준히 시행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해진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을 지키는 작은 노력이 큰 불편을 예방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