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 진단, 치료방법 : 총정리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은 많은 분들이 겪는 흔한 문제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무릎이 묵직하고 뻐근해지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조금만 산을 올라가도 무릎이 불편하고 아플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에 물이 차는 이유와 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병원에 가야 하나 고민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기도 하죠. 무릎에 물이 차는 현상은 사실 단순히 물이 고여 있는 것이 아니라,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관절 내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관절액이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1. 무릎에 물이 찬다는 것의 의미
무릎에 물이 찬다는 표현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물이란 것이 실제로 물처럼 차는 것이 아니라, 관절 내에서 염증성 액체가 많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서 활액이라는 액체가 분비되는데, 관절염이 있거나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이 활액이 과도하게 생성됩니다. 이로 인해 무릎이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죠. 특히, 무릎을 만져보면 말랑말랑한 부분이 느껴지는데, 이는 물이 차서 관절이 부어오른 상태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관절염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큽니다.
2. 무릎에 물이 차는 원인
무릎에 물이 차는 주요 원인은 관절염입니다. 연골이 닳고 손상되면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이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무릎에 물이 차게 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릎이 붓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아,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해집니다.
또한, 고름이 차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화농성 관절염으로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고름이 차면 물처럼 맑지 않고 탁한 색을 띠며, 심한 경우에는 고열과 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무릎에 물이 찰 때 자가 진단법
무릎에 물이 차는지 여부를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을 할 때 무릎이 뻑뻑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고, 터질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무릎 위쪽을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물이 찬 듯한 말랑말랑한 느낌이 있으면 무릎에 물이 찬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이 반복적으로 차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관절염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물을 빼야 할까요?
무릎에 물이 차면 흔히 물을 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물을 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고, 부기가 줄어들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빼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무릎에 물이 찬다는 것은 이미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물을 빼는 것 외에도 관절염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물이 차서 불편하다면 병원에서 물을 빼되, 반드시 관절염을 비롯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물만 빼고 관절염 치료를 하지 않으면 물이 다시 차고,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관절 주사의 효과와 사용법
관절염 초기에는 관절 주사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히알루론산' 주사가 있는데, 이는 관절 내에 윤활 역할을 하여 무릎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주사를 맞고 나면 무릎의 뻑뻑함이 줄어들고, 관절이 좀 더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이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 관절 주사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절에 고름이 차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주사를 통해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휜 다리와 관절염의 관계
무릎 관절염과 휜 다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다리가 휘어 있으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관절염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가 안쪽으로 휜 경우 무릎 안쪽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게 되어 관절이 빨리 손상됩니다.
이러한 경우, 휜 다리 교정 수술을 통해 다리의 축을 바로잡아주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다리 모양과 관절염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휜 다리가 있는 분들은 관절염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무릎에 물이 차는 것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관절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물을 빼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근본적인 원인인 관절염을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휜 다리나 관절염의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무릎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릎에 물이 차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정밀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필수입니다.